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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V]창부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전문직
관심 | 2010. 12. 1. 05:53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각각 이민트(IMINT), 시긴트(SIGINT), 그리고 매신트(MASINT)인 세사람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화를 나누던 도중 그들 중에서 누가 먼저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 있는 두 여인이 하고 있는 이야기를 알아맞출 수 있을 것인지 내기를 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이민트인 자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런 거야 식은 죽 먹기지. 내가 가진 이 장비로 저 여인들의 입술모양을 읽어내면 아주 간단하다네!"

하지만 여인들이 이야기 하면서 계속해서 움직이자 장비로 입술을 포착하는 것도 힘들었다. 이민트는 실망하며 말했다.

"도저히 할 수가 없구만."

그러자 시긴트인 사내가 당당히 나서며 말했다.

"비켜보게. 내가 가진 이 장비는 최첨단 항공 관제장비를 응용해서 만들어졌지. 국방부 발주의 물건이라고. 이 기계로 저들이 말하는 내용의 스펙트럼을 분석해보겠네."

하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잡음이 너무 많아 그 장비로도 여인 들의 이야기를 읽어내지 못했다.

"도저히 할 수가 없구먼."

마지막으로 매신트가 나서며 말했다.

"나만 믿게. 이 장비를 이용하면 저 여인들의 피부에서 흘러나오는 땀에서 파형을 분석하여 그들의 심리 상태와 사고를 분석해낼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장비는 땀은 커녕 먼지 한 톨도 잡아내지 못했다.

"도저히 할 수가 없구만."

세 남자가 좌절하고 있을 때 저편에 앉아 있던 두 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들에게 다가왔다.

"아까부터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당신들,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내려고 했죠?"

어안이 벙벙해진 세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었다.

"그야 웨이터에게 팁을 주고 당신들이 무얼하고 있나 알아봐 달라고 했죠. 이걸 사람이 주는 정보, 휴민트(HUMINT)라고 한답니다."



18starjp.ncity.net/article.php?idx=1474&table=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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