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이 블로그의 일별 리퍼러 통계리스트 최고치가 경신되었습니다.
갑자기 웬일인가 싶어 29일의 게시물을 확인해보니 결과는
이것.
이렇게나 폭발적일 줄은 몰랐는데 역시 이런 주제에 민감하군요.
그러나 그렇게 많은 사람이 봤는데도 원하는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OTL...
역시 네이버 지식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제목은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허허 -_-)
오늘의 리퍼러 로그도 전부 태터센터겠다 싶어 살펴보니 뭔가 의외의 것들이 있었습니다.
(클릭하시면 큰 창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OS미소녀"라고 구글 검색을 하신 분은
OS피땅에 관해 알고 싶으셨나 보군요.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생각해서 클릭하는 사람도 적겠구나 싶었는데 아직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 글 올린지도 꽤 된
"켈트" 관련 게시물이 처음으로 검색된게 오늘인데 아침저녁으로 두 번이나 검색되었군요. 다음 검색이긴 하지만 다음이 웹페이지 검색은 구글의 것을 쓰니까 구글에 검색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전쟁 여신 모리안 마하" 를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하신 분은 검색에 관해 뭔가 좀 아시는 분이네요. 켈트신화의 전쟁의 여신인 모리안이 마하와 동일 신이라는 사실까지 아시고 하신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모리안과 마하가 관련이 있다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최대한 많은 키워드를 써서 검색을 하셨군요. 검색은 배경지식과 and, or 검색이면 끝납니다.
"켈트, 전쟁 여신 모리안 마하, 마비" 전부
마비노기 관련 검색이군요. 여태껏 마비노기 관련 게시 검색이 꽤 많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것이 전부 서치엔진 웹페이지 검색으로 들어오신 분들입니다. 리퍼러 로그를 확인해보니 전부 서치엔진 첫페이지에 검색된 것입니다. 마비노기로 인해 켈트신화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스코틀랜드 치마 입은 남자" 이거 대박이군요. 킬트에 관해 알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이 정도의 자연어 검색은 아직 정확도에서 무리이지 싶습니다. 킬트를 착용한 이미지를 검색하려 했다해도 킬트를 검색어로 하는 쪽이 좋았을 겁니다. 독서나 웹 서핑이나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에는 배경지식이 필수라는 것이 느껴지는 검색어였습니다. 아마도 방학숙제였을까요 -_-)
오늘 추가된 구글 검색이 당당히 4위에 등극!... 이래봤자 2회-_-)...
다음의 블로그탭 검색이나 웹사이트 검색은 다음 검색에 포함시켜야 겠지만 다음 웹사이트 검색은 구글서치엔진을 사용하니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블로그탭 검색입니다.
다음의 블로그 검색은 네이버의 블로그 검색과는 다르게 네이버 블로그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RSS를 지원하는 모든 블로그를 검색합니다만 검색량이 적어서인지 의도적인지 거의 최신 게시글 순서대로 올라옵니다. 쓴지 얼마 안 된 글이 검색되면 최상단에 올라오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글이 올라오면 곧 다음 페이지로 밀려나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찾아주진 못하지만 트렌드성이 강한 정보를 찾는데는 블로그 검색 중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최신 방영 애니메이션의 정보를 찾는다고 한다면 검색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그 팬인 블로거가 정리해 놓은 정보가 가장 알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테니 다음 블로그 검색으로 찾는 게 가장 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네이버쪽의 막대한 정보의 양을 생각해 보면 네이버 쪽에서 더 나은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많지만 다음 쪽에서는 적은 클릭으로도 양질의 정보를 찾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구글의 첫 페이지에 검색된다면 보통 가장 정확한 정보인 것과 같은 맥락일까요.(구글 맹신자는 아닙니다. 태클사절.)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이야기이니 실제 검색에선 꽤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것보단 미리 조금 계획을 해 보고 검색하는 쪽이 노고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 블로그 주소를 직접 치고 들어온 경우는 아마 지인들이나 제가 다른곳에서 들어와 본 경우이지 싶습니다. www.tatterstory.com 이란 도메인이 눈에 띄는군요. 태터센터의 새 도메인 들 중 하나인가 봅니다. 제가 방문드린 적 있는 다른 블로거님도 오셨군요.
*오늘의 정리
1) 게시물의 제목에 따라 클릭율이 높아진다.
2) 특정주제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일수록 검색엔진에 의해 클릭율이 높아진다.
3)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자주 달수록 내 블로그의 댓글도 많아지고 클릭율도 높아진다.
블로그의 인기요소에는 글쓴이의 매너라던가 특정 분야에 대한 박식함이라던가 넓은 인간관계 등의 여러 요소가 들어가지만 여기서는 제 블로그 리퍼러 분석만으로 얻은 결론을 적어 보았습니다. 제 블로그는 별로 인기있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3개월 간 운영하면서 무엇이 사람을 끌어 모으는지 조금씩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두세 줄 내의 짧은 게시나 펌글, 선정적 제목의 글, 낚시글은 지양할 생각이라 앞으로도 큰 인기는 없을 듯 합니다. 작지만 알찬 블로그가 가치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