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3 QTOPIA
V43 Qtopia CD팩을 구매했다.
사실 V43의 기본 embeded OS 만으로도 사용에는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아이스테이션 공식 쇼핑몰에서 V43의 모든 라인업이 판매중지되었고,
시리얼 넘버는 아이스테이션 공식 쇼핑몰에서 계속 판매중이지만 설명서까지 들어있는 CD팩의 시장가 두 배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다, 지금 이 시점을 넘기면 CD팩 신품 자체를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어지게 되어 나중에는 더 비싼 값을 주고 사야할 것 같아
옥션을 통해 CD팩을 구매하게 되었다.
설치 후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다.
- 다양화된 기능에 의한 PDA, HPC로의 가능성 확대.
- 멀티태스킹 강화로 인한 효용성 증대.
- 동영상 및 음악파일 재생시 딜레이 감소.(CPU 부담감소?)
- DRM기반의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의 이용추가.(메가스터디, iMBC 등)
단점은 주로 기기사용상의 문제들이다.
- 동일 음악파일 재생시 동일 음량을 듣기위해 더 높은 볼륨 필요.(재생시간 감소?)
- 유저 인터페이스의 복잡함으로 인한 설정 및 변경의 어려움.
- 기본 OS에 포함되어 있던 소프트웨어의 삭제.(영한-한영사전, 코믹구루)
- 유선리모콘을 통한 디테일한 동작제어가 어려워짐.
시스템의 기본부담을 덜어 동영상 및 음악파일의 재생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체감할 수 있었고, 다양한 기능추가를 통해 PDA급의 기능을 포함시켜 기기의 효용성이 향상되었으나, 오리지널 임베디드 OS에 포함되었던 사전 등의 소프트웨어가 빠진 것은 라이센스 등의 여러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역시 큰 결점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MP3Player대용으로 PMP를 사용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유선리모콘으로 디테일한 동작제어가 어려워진 것은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 곡 선택을 위해 걸음을 멈추고 가방에서 기기를 꺼내야 하는 불편등을 초래한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설치했던 큐토피아를 제거하고 다시 기본 OS로 돌려 놓았다.
기본 능력이 향상된 것은 좋지만 이용빈도가 높은 기능인 사전과 AUDIO PLAYER의 유선리모콘 제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을 듣기 위해 PMP외의 별도의 기기를 사용하며, 사전기능을 이용하지 않거나 아이스테이션 공식 인터넷쇼핑몰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V43QT/T43 용의 YBM All-in-All 사전을 구매하여 사용할 의향이 있는 사람에겐 큐토피아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쪽이 더 이득일 것이다.
훗날 별도의 MP3Player를 구매하고 기본 OS의 내장 영한-한영사전을 쓸 일이 없어지면 그 때엔 다시 큐토피아로 마이그레이션하여 PDA대용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